유리창 청소 로봇 사용 후기

유리창 청소 로봇 사용 후기

하늘이 맑고 푸른 날, 큰마음을 먹고 집안의 유리창들을 청소하기로 했다.

유리창 표면에 내려앉은 먼지들이 꽤나 여러 날 눈에 거슬렸기 때문이다.

사실 집안의 유리창들을 닦는 것은 어릴 때 유리창 한두 개를 청소하던 것처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요즘은 아파트의 유리창들은 모두 2중창인데다가, 방마다 전면 유리창들이 있다 보니, 닦아야 할 유리창의 면적이 미처 대략 생각했던 것과 달리 매우 넓다. 또한 베란다 밖의 유리는 손이 닿지도 않고, 다르게 접근도 곤란해서 청소가 매우 어렵다.

한번은 집의 유리창 청소 면적을 간략히 계산해 보았던 적이 있다.

그때 얻은 결론은 대략 약 193M2 (=약 58평)의 면적이나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높이 2.3m x 유리창폭 평균 3m x 양면 2 x 이중창 2 x 방수 7 (방4+거실 2+기타1로 계산)로 계산했다.

도저히 혼자 손으로 닦아낼 수는 없는 상태였다.

이 때문에, 유리창 청소로봇을 하나 구입해 사용하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유리창 표면에 달라붙어 잘도 닦아준다. 아쉬운 것은 깨끗한 결과를 얻으려면 걸레를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는 것과, 소음뿐.

무엇보다 고마운 점은 예전에는 도저히 손이 안 닿아 청소가 불가능했던 베란다 외부의 유리도 닦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베란다 창틀이 있는 곳이라도, 틈만 된다면 (유리면과 베란다를) 이 부분도 들어가 청소를 해준다. 신기하고 고맙다.

이렇게 유리창 청소를 하고 나니, 마치 마음속에 미뤄놓았던 숙제를 한 것같이 속이 다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