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정도 사용해 온 브라운 구강 세정기 및 전동칫솔

20여 년 정도 사용해 온 브라운 구강 세정기 및 전동칫솔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서 구입 시점이 정확하게 언제였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지금부터 20여 년 정도 전인 2000년대 초반쯤에 구입한 것으로 기억하는 화장실 용품이 있다. 바로 주라 운에서 나온 전동칫솔과 구강세정기가 결합된 제품이다.

구입 당시 구입처에서 붙여주었던 보증서도 너무 낡아 글자조차 잘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헤어지기도 했는데, 여전히 아주 잘 작동한다.

이 제품은 내가 구입했던 1번째 구강세정기였는데, 이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동일 회사의 전동칫솔을 사용하면서 무척이나 만족하던 차에, 그 당시 누군가 생일 선물로 준 돈으로 구입하게 되었던 것 같다. 당시에 내가 살던 지역에서는 흔하지 않아 집 주변 롯데백화점에서 구입하게 되었고, 당시로서도 꽤나 높은 가격 (아마도 16-18만 원 정도로 기억)을 주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높은 가격이 처음에는 잘 믿기지 않았지만, 구입 후에는 참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지난 20여 년을 사용하면서, 전동 칫솔의 몸체는 배터리 수명이 다 되어 1차례 리필형 몸체로 바꾸었고, 구강 청소기 부분의 호스가 구멍이 나서 이 부분을 한번 A/S 받기는 했지만, 그것을 제외하곤 아무런 잔고장 없이 사용해 왔다. (이런 A/S가 몸체의 구성 색상이 부분별로 조금 다른 이유이다-원래는 로터리 다이얼처럼 파란색이었던 것 같다.)

특히 전동칫솔과 불소치약을 이용하여 양치 후에 치아 표면에서 느껴지는 “뽀드득..”한 느낌은 양치를 잘 했다는 확신을 내게 주었고, 덕택에 치과에 정기 검진이나 스케일링을 위해 다닐 때도 치아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사랑이 같은 위안 깊숙한 곳에 음식물이 끼어서 잘 빠지지 않고, 칫솔로 양치를 해도 음식물이 빠지지 않을 때에도 아주 효과적으로 음식물을 제거해 주면서, 마치 앓던 이가 빠지는 듯한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굳이 그런 경우가 아니라 하더라도, 식사 후 일반적인 양치를 하고 나서, 구강세정기를 추가로 사용해 보면, 여전히 음식물 찌꺼기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단순한 칫솔질만으로는 완전한 구강관리가 쉽지 않음도 알 수 있었다.

이 제품은 가족들이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4개 정도의 구강 세정용 노즐을 주는데, 노즐 아랫부분에 작은 링이 있어 이곳에 색깔이 서로 다른 플라스틱 링을 끼워 구분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제품은 일반 구강세정기답게 직사형 물분사 기능을 제공한다. 본체에 달려있는 노즐로 수압을 조절하게 되는데, 본체에도 On/Off 스위치 기능이 있지만, 핸들에도 물의 분사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특히 노즐 팁의 바로 아로 부분의 레버의 위치를 변경하면, 노즐 팁에서 분사되는 물의 형태를 단순한 직수형에서, 스프레이 형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능은 대부분의 다른 구강관리기에서는 보기 힘든 기능인데, 이 제품에서는 이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잇몸 등을 대상으로 사용할 때 유용하다.

기본 노즐 외에도, 잇몸 등에 사용하기 좋은 굵은 노즐과, 혓바닥 청소용 노즐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이 제품은 물통의 양이 좀 넉넉한 편이며, 물통에도 이물질이 유입되어 기계 trouble을 일으키거나, 입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필터 기능을 하는 망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구강 세정기 사용 시, 차가운 물 대신 따뜻한 물이나, 가글액을 희석해서 이곳에 넣어 사용하기도 했는데, 물통 용량이 충분해서 사용 중에 다시 물통을 채우지 않아도 딱 1명 사용할 정도의 용량이었다.

뒷면은 벽에 고정할 수 있도록 브래킷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어댑터 없이 곧바로 220V와 연결되도록 되어 있다.

최근 구강 세정기를 추가로 1대 더 구입할 일이 있어 최근의 가격을 찾아보았다.

그간 가격이 많이 올라 인터넷 매장들에서 30만 원을 넘는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었는데, 국내에서는 비교적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았고 대부분 해외 직구 형식이었다.

난 참 아주 오랜 동안을 별 문제없이 잘 써온 고마운 친구같은 제품인데, 국내에선 가격 때문일 듯 하지만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좀 더 저렴해지고, 좀 더 보편화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오랜동안 사랑하는 제품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