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도 지난봄에 Upgrade 한 920+를 잘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해 갈 생각이기는 하지만, 새로 나온 상위 모델에 대한 호기심과 추가적인 용도로 별도의 서버가 있으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1-2달 전에 출시된 것으로 알려진 1621+를 2대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하기 전에 920+보다 좋은 점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또한 과연 그만한 비용을 지급하고 추가로 살만할까 하는 고민들을 많이 했다. 이 때문에 판매처로부터 최종 견적을 받아든 이후에도, 또다시 근 1주일을 고민했는데, 결국은 좀 더 상위 기종을 경험해 보자는 욕구와, 더 좋은 부분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막연하게나마 기존 920+에서 VM을 사용할 때 속도에 대해 조금 아쉬웠던 부분을 해소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구입을 결정했다.
구입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국내외의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기는 했지만, 1621+에 대해 내가 정말 궁금해하던 점들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된 자료를 찾기는 좀 어려웠던 듯하다. 나는 하위 모델인 920+대비 개선점에 관심이 많았던 반면, 인터넷상의 자료들은 주로 기존 제품이었던 1618+같은 제품과의 비교가 주류였던 듯하다.
이번에 구입한 1621+를 개봉하면서, 그리고 설정하여 사용해 가면서 느끼는 920+와의 차이를 소개해 보고자 하며, 본 글에서는 주로 개봉하면서 발견한 점과, 느낀 920+와의 차이를 중점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제품은 구입한 그다음 날 퀵으로 배송을 받았다. 아래 사진의 우측에 나온 것 같은 박스 2개로 배송되었는데, 이를 개봉한 결과 다시 아래 사진의 왼쪽에 있는 박스 형태로 2중 포장이 되어 있었다.
외부 박스 포장에는 제품코드와, 무게(Net Weight)가 6.35kg으로 표기되어 있다.
내부 박스 포장에는 제품 모델명이 표기된 라벨과, “정품”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데, 박스 자체에 별도의 봉인 라벨은 없었다.
박스를 열면 다른 모델에서와 동일하게 상단에 케이블과 전원 선이 담긴 박스가 나타난다.
종이박스 내 구성품은 다른 모델과 비슷하게 키 2개와, 랜선 2개, 그리고 전원 선이 1개인데, 하위 모델인 920+에서는 전원 선과 전원용 어댑터가 들어있는 것과 달리 1621+에서는 어댑터가 아닌 전원 선만이 들어있는 특징이 있었다. 즉 1621+에서는 NAS 본체에 220V 전원을 그대로 연결하는 것이 달랐다.
또한 자세히 살펴보면, LAN 케이블도 920+이하 모델에 포함된 케이블과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1621+에 포함된 케이블이고, 오른쪽은 920+에 포함된 케이블인데, 접속단자 부분이 920+이하용에 포함된 케이블에서는 그저 검은색의 플라스틱 재질인데 비해, 1621+에 포함된 케이블에서는 이 부분이 금속 장식이 되어 있어서 조금 더 보기에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렇게 전원 케이블과 LAN 케이블이 담긴 종이상자를 들어내고 나면, 다음과 같이 간단한 설명서가 보이고,
완충재와 비닐포장을 마저 제거하고 나면, 드디어 다음 사진의 1621+를 만나게 된다.
전면부에는 920+에서의 4개보다 2개가 늘어난 총 6개의 베이가 있었고,
상단부에는 전원 버튼 좌우로, NAS의 상태와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나타내는 LED들이 나열되어 있다.
(참고로 1621+는 4개의 LAN 포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자세히 살펴보면 각각의 베이 슬롯 상단부에도 역삼각형의 LED가 보이는데, 각 베이의 디스크 사용 여부를 나타내준다.
이들 부분을 다음의 사진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베어 이용 슬롯의 상단부분에 작은 투명창이 있어서, 이를 통해 슬롯 자체에 LED가 배선되었다기보다는 1621+ 본체 상단부 내부에 위치한 LED 불빛이 이 투명창을 통해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의 맨 오른쪽 사진은 920+ 이하 모델에서 사용된 슬롯의 동일 부분 사진인데, 1621+의 투명창 부분이 단순하게 검은색 플라스틱으로 마감된 것을 볼 수 있다.
본체 전면의 우측 하단부에는 다음과 같이 모델명 표기와 USB 단자 1개가 위치해 있다.
1621+ NAS 본체의 크기는 가로 폭이 약 27cm, 앞뒷면 길이가 약 23cm, 높이(바퀴 높이 약 0.5cm를 제외한)는 약 16cm였다
전면부의 베이들을 모두 빼 보면 내부는 다음과 같은 모습이었는데,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920+이하의 모델들이 그냥 하얀색 금속으로 마감된 것과 다르게, 베이의 아랫부분에 검은색 플라스틱 마감이 덧대어져 있어 외관상 말끔하기도 하고, 베이에 디스크를 집어넣을 때 매우 부드럽게 들어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상대적으로 고급 모델에 대한 배려임을 알 수 있었다.
참고로, 사용 중인 920+의 내부 사진은 다음과 같은데, 베이 내부의 상단과 하단부 모두 하얗게 금속으로 마감된 것을 볼 수 있다.
전면부의 베이들을 모두 빼낸 상태에서 베이 내부의 왼쪽 벽면을 보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었는데, “1”과 “2”로 표기된 NVME Type SSD 캐시 설치를 위한 슬롯이 마련되어 있었다.
내가 알기에 기존 세대의 1618+에서는 이 부분이 기본적으로 지원되지 않고, 별도의 PCI 슬롯으로만 지원되었기에, SSD 캐시를 설치하려면 별도의 PCI 형태의 어댑터를 구입해서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비용과 번거로운 문제가 있었고, 1개뿐인 PCI 슬롯이 10GB Lan 카드 용도로 사용될 수도 있어서, 만일 10GB 용으로 해당 슬롯을 사용한다면 SSD 캐시를 포기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세대의 1621+에서는 SSD 캐시 슬롯을 기본 내장함으로써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었다.
본체의 뒷부분은 다음과 같았는데,
1) 우선 좌측에 220V 전원 연결을 위한 플러그가 있는 점이 하위 모델과 크게 다른 점이었고,
2) 4개의 1GB LAN Port가 하단부에 위치해 있다. 이들은 서로 속도 향상을 위한 Link Aggregation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3) LAN 포트 옆에 Reset 용 스위치를 위한 핀홀이 920+와는 조금 다른 위치에 위치하고 있고
4) 그리고 920+에서는 1개만 제공하던 eSATA 포트가 2개 우측 하단에 위치해 있다.
5) 또한 920+에는 없는 PCI 슬롯용 공간이 본체 후면 맨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로, 사용 중인 920+의 후면 모습은 다음과 같다.
본체의 아랫부분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우선 다양한 인증 라벨들이 보인다. 920+모델에서는 본체의 시리얼 번호와 MAC 번호가 이러한 하단부 인증 마크에 함께 붙어 있었는데, 1621+에서는 하단부 인증 마크에는 그냥 인증에 대한 라벨만 붙어있다
(참고 : 시리얼 번호와 MAC 번호는 후면 왼쪽 상단에 별도 스티커로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부분이 보이는데, 메모리 슬롯이 들어있는 부분이다. 메모리 확장이 용이하도록 외부에서 쉽게 열수 있도록 위치하고 있다.
이를 열어보면, 2개의 슬롯 중 1개만 메모리 모듈이 채워져 있는 것이 보인다. 메모리 확장 시는 여분의 슬롯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좀 더 고용량의 메모리들로 대체하면 된다.
참고로 1621+에 사용되는 RAM들은 920+이하 하위 모델에서 Non-ECC RAM(=에러 수정 기능이 없는 일반적인 RAM)이 사용되는데 반해, ECC RAM(=에러 수정 기능이 있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RAM)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ECC 기능을 유지하려면 ECC RAM을 사용하여 메모리 확장을 해야 한다. 만일 Non-ECC RAM을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 ECC 기능은 중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하단부에는 다음과 같은 콘솔 연결핀 단자가 1개 있다. 이의 활용에 대해서는 조금 더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
또한 하단부에는 이전 920+ 이하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튼튼한 고무 받침다리 4개가 자리하고 있다. 튼튼해 보이는 느낌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