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이용후기 (1터미널)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이용후기 (1터미널)

최근 중국 베이징에 3박 4일의 짧은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거래선과 늘 전화와 이메일, 그리고 위챗으로 협의하곤 했었는데, 최근 한 가지 문제가 생기면서 마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처럼 해결이 잘 안되었기에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인천 공항(1터미널)에 가게 되었는데, 오전 11시경에 도착하고 보니 공항이 붐비지 않아서, 모바일 체크인을 했기에, 별도의 수동 체크인이 필요하지 않아 가방만 하나 맡기는데도 5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보안검사와 출국 수속도 한산해서 불과 10여 분 미만에 면세구역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 들어서고 15분이 안 걸린듯합니다.

당초의 예상보다 너무 짧게 걸린 시간 때문에, 너무나 시간 여유가 많아졌기에 신용카드에서 제공한다는 라운지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탑승할 비행기는 Oz333으로 탑승구가 11번이었는데, 더 라운지 앱에서 검색해 보니, 마침 gate 11번 바로 앞에 마티나 라운지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라운지 앱에 소개된 대로 11번 게이트를 찾아갔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11번 게이트 반대편 쪽에 커다란 안내문과 함께 에스컬레이터가 있더군요.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올라가면 바로 마티나 라운지였어요.

2025. 6월 일요일 오전 11시 경이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곧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라운지 입장에는 라운지 앱에 등록한 우리카드 비자 인피니트 카드를 이용해 입장권을 발급받아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아멕스 플래티넘인 신한 Classic+ 카드의 사용 여부도 문의했는데, 이 카드의 경우는 라운지 앱에 등록해서 입장권을 받는 경우에는 외국 라운지만 이용 가능하지만, 라운지 앱으로 입장권을 받는 대신 실물 카드를 제시하면 아멕스 카드 혜택으로 국내 라운지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더군요.

안내에서 간단한 QR 확인 후 곧바로 입장해 보니, 실내 좌석이 대략 100여 석 정도 되어 보였고, 빈자리가 많아서 자리를 잡기에 좋았습니다.

또한 안쪽으로 이동해 보니, 마치 작은 서재처럼 꾸며진 별도 공간도 있었는데, 여기도 대략 20-30여 석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이곳이 좀 더 조용했고, 차분한 느낌의 인터리어라 더욱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혹시 다른 시설로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 둘러보니, 샤워실 3개와 화장실이 있었고

차를 마시면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자동 안마의자도 2개나 준비되어 있더군요.

지방에서 올라오거나, 환승객들은 안마의자에서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더군요.

점심시간이 임박한 때라, 먼저 커피를 한잔 가져다 놓고,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할 겸 움 식을 둘러보았는데,

핫푸드와, 제과류, 디저트류, 베이커리류, 음료 등으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더구나 개방형 주방이라, 조리하시는 모습들도 보이는 것이 약간 신선하고, 좀 더 신뢰감을 주어서 좋았습니다.

준비된 음식들을 간단히 살펴보면

우선 요구르트류와, 5가지 정도의 샐러드가 기본적으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배를 든든히 채워줄 핫푸드도 여러 가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다른 라운지에서 있었던 어묵이나 떡볶이 같은 음식보다는 그래도 제대로 된 식사 같은 느낌이 나는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핫 푸드 왼쪽으로는 빵과 간단한 안줏거리가 될만한 견과류 등의 스낵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빵과 케이크의 종류도 5가지 이상으로 다양했어요.

굳이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간단히 시간 때울 때 먹을 수 있는 쿠키와 초코볼 등도 있어서, 간단한 주전부리 용도로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후식용 과일도 5가지나 비치되어 있었던 게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음식도 먹고, 시간을 보내다가 출발시간 40분 정도를 남겨놓고 라운지를 나왔는데,

나오면서 보니, 해외에 가져갈 수도 있게 타월이나, 일부 포장음식, 가방 등을 판매도 하더군요.

리조트에 놀러 갈 때 구입해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탑승시간이 되어 비행기를 탔는데,

이륙한지 얼마 안 되어 기내식을 주네요.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거의 먹을 수는 없었지만, 아시아나 이코노미 기내식은 정말 오랜만이라, 궁금한 마음에 열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