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의 Prodesk G400 미니 PC

HP의 Prodesk G400 미니 PC

예전에 한동안 책상 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PC들을 이리저리 찾았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여러 미니 PC들을 접했는데, 대부분 성능이 높지 않아 아쉬웠고, 일부 성능이 괜찮은 미니 PC들은 디자인이 너무 투박하거나, 가격이 사악하게 비싼 아쉬움들이 있었다.

그러던 중 모양이 작으면서도 성능이 적절하고, 가격도 나쁘지 않은 미니 PC를 하나 찾아서 아직까지 사용하는 제품이 있는데, 바로 HP의 Prodesk Mini G400이다. (현재는 동일한 외관의 좀 더 향상된 기능의 제품군들이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제품은 무엇보다 작고 이뻤다.

그저 성인 남자의 한 뼘 정도의 폭과 길이를 가지고 있으면서, 높이도 4-5센티 정도로 가늘었다. 간혹 비슷한 크기임에도 두어 배나 두꺼워 도대체 미니 PC 인지 구분이 안되던 제품들에 비해, 이 미니 PC는 정말 작고 가늘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아주 다양한 포크들을 지원한다.

전면에 USB가 2개나 위치하고 있고,

후면에는 HDMI 출력 외에, DP 출력 단자가 2개나 추가되어 있고, 추가로 2개의 USB 단자와 LAN Port가 있다.

뚜껑을 열어보면, 2.5인치 SATA 지원을 위한 공간이 있고, 방열판이 있는데,

이 방열판 밑에는 2개의 DDR4 RAM 소켓이 위치한다. 특이한 점은 일반 테스크 탑용 램이 아니라 노트북용 램을 사용하는 점이다. 구입했을 당시에는 기본 모델이라 램이 1개만 설치된 상태여서 하나의 소켓은 비워져 있는 상태라 추가적으로 확장이 가능했다.

또한 이 미니 PC에는 간혹 일반적인 데스크톱과 달리 Wi Fi 기능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어, 별다른 추가 장치 없이도 802-b, g, n 수준의 Wi fi 지원이 가능했다.

2.5″용 베이를 추가로 들어내면 그 밑에는 M.2 SSD를 설치할 수 있는 소켓이 하나 내장되어 있어, 기존의 HDD나 2.5″ SSD를 대신해서 M.2형 SSD를 설치할 수 있었다.

구입 후 벌써 3-4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 제품은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작은 크기에 일반 사무에 필요한 성능을 모두 제공하면서, 확장성도 좋아 Ram을 추가하거나, SSD를 추가 또는 대체하는 것이 용이한 등 확장성이 뛰어났다. 또한 가격도 구입 당시에 40-50만원 수준에 정품 윈도우가 내장된 신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무척 만족스러웠다.

혹시 다시 미니 PC를 구입하거나, 혹여 일반적인 데스크톱을 구입해야 된다면, 또다시 이 제품이나, 이 제품의 후속 모델을 사는데 별로 주저하지 않을 것 같다.